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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how/예능 리뷰

[티빙 예능] 환승연애 2화 후기

이제 오늘이면 3화가 공개될 텐데요, 3화를 보기에 앞서서 2화까지 정주행을 끝냈습니다!!

서로 직업 공개할 때 정권님 카페에서 일하신다는 얘기 듣고 너무 잘어울려서 놀람ㅋㅋㅋㅋㅋ

<인상깊었던 말들>
- 호민 : 좋은 분이 소개시켜주는 다른 좋은 분이 저랑은 어떤 케미를 만들지 궁금해졌습니다.
이거 참 예쁜 말 같아서 적어뒀다. 호민님은 살짝 무뚝뚝하지만 조용하게 배려심 있는 분인 것 같다.
- 주휘 : 기분이 조금 묘했던 게.. X는 아직도 좋게 생각하고 있는 친구인데 X에게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게.. 내가 이거 어떻
솔직히 여기서 주휘님에게 호감이 더 생겼다.
이렇게 말을 할 만큼 X와 연애하던 시절 X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잘해주려고 노력했다는 게 느껴지고, 어쩌면 아직도 마음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권 혜선 커플.. 서로에게 정말 마음이 있다면 조금만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인터뷰 때 보면 서로에게 마음에 확실히 있는 것이 보이는데 너무 서로를 의식해서 제대로 대화도 안하는 것 같다..
나였으면 잘 해보고 싶은 사람이 X더라도 주변 신경쓰지 않고 직진했을 것 같은데. 물론 저 상황에 계신 출연진분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누가 내 X라는 게 들켜도 벌칙 같은 거 없잖아..? 있나?
그래도 정권님은 혜선님 생일이라고 꽃도 사러 가고 빵 좋아하는 거 알고 빵 사오고.. 근데 그걸 확실하게 말 안 하고 은근히 해서 그렇지ㅜ
인터뷰 때 보면 혜선님도 정권님이 자기를 위해서 그런다는 사실을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혜선님은 정권님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확신하시는 것 같다.)
근데 또 초반에 혜선님 인터뷰를 보면 다시 잘 해보기는 부담스럽다고 하셨으니.. 혜선님의 마음은 잘 모르겠기도 하구?

남의 연애사에 이렇게 관여하면 안되는 건 아는데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것저것 추측해보고 희망사항을 말하는 건 괜찮겠..지..?
이렇게 솔직하게 써보는 건 처음이라 좀 걱정되기도 한다.ㅠㅋㅎㅋ

오늘 솔직히 코코님이랑 보현님 직업 듣고 진짜 멋있다고 생각하고 사람이 다르게 보였는데, 이성이 호감을 느끼는 건 또 별개인가 보다.
좀 딴소리긴 한데 코코님 진짜.. 너무 멋있음 ㅠㅠㅠ
사람 자체도 성격이 좋아보이고 정말 호감상으로 예쁘신데 영어, 음악, 진행 등등 잘하는 것도 정말 많으시고.. 주변에 저런 분이 계시면 배울 것도 많고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코코님이 아무에게도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건 정말 의외였다.
왜냐면 정권님이 혜선님한테 안 보냈으면 코코님한테 보냈을 줄 알았거든..
정권님은 X한테도 안 보내고 코코님한테도 안 보냈으면 누구한테 보낸 걸까?? 감이 안 잡힌다.
그 둘이 제일 유력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X에게 문자를 받은 사람이 민영님 한 분뿐이라는 걸 보고도 좀 놀랐다.
다들 서로에게 아직 마음이 있어 나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X에게 안 보냈다구..?
그냥 중간 점검 같은 느낌이라 그런가? 마지막에는 X를 선택하려나?
또, 인터뷰를 보면 정권님과 혜선님이 제일 서로에게 마음이 있어보였는데 서로를 선택하지 않은 게 좀 의외였다.
둘 중 한 분이라도 상대방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인터뷰를 보면 볼수록 정권님이 혜선님에게 마음이 줄어들고 있는 느낌..?
다른 남자랑 크게 웃으면서 장난치고 있어도 별 생각 안하구.. 음
원래 성격 자체가 질투가 별로 없는 성격인 건가?
아 헐 근데 패널들 얘기하는 거 듣다보니까 정권님이 일부러 자기 신경쓰게 하고 밀당하려고 혜선님을 안 뽑은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보현님 무슨 일 있으신가..?
1화에서는 굉장히 밝고 분위기를 리드하는 느낌이었는데, 2화에서는 거의 말도 안 하시고 계속 대화에 안 끼시는 느낌.. 자주 침대에 누워계시고ㅠㅠ 내가 다 안쓰러웠다.
단순히 피곤하신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멘탈이 강하지 않고 굉장히 여린 분이신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X가 호민님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둘이 딱 재회하는 순간에 보현님이 눈물 흘리시는 거 보고 마음이 많이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반해 호민님은 사실 잘 모르겠고..
처음에 인사도 못하고 계속되는 그 침묵을 통해 둘 사이에 정말 많은 추억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달 사귄 사이는 아닌 것 같았다.
사실 정권혜선 커플은 옛 영상들 보면서 아 예쁘다 부럽다 라는 생각뿐이었는데, 보현호민 커플은 옛 영상 보면서 내가 다 울컥하고 눈물이 나왔다..
오랜 시간 함께 행복했던 분들이 어쩌다 헤어지셨을까..
재회하고 두 분이 대화하실 때 호민님 표정이 처음에는 미련 없이 무뚝뚝한 표정인줄 알았는데 어찌 보면 보현님 눈물을 보면서 호민님도 오만 가지 감정이 교차하고 있는 중이 아니었을까 ..
인터뷰 때 첫만남을 한 줄기의 빛이 들어왔다고 표현하는 걸 보면.

호민 : 그냥 애들한테는 (헤어졌다고) 바로 말했어.
보현 : 바로 말했어? 나는 어제 말했는데.
호민 : 친구들은
보현 : 거짓말하기가 좀 그렇지?
호민 : 아니 거짓말이 아니고 내가 뭔가 걔네한테까지 말 안 하면 못 버틸 거 같아서

와 여기서 탄성질렀다
호민님도 마음 있을지도 모른다 !!!
나 이 두 분 응원할래... 3년 반을 사귀었는데ㅠㅠㅠ
너무 예뻐 두분 다

프로그램을 보다가 생각한 건데, 출연자분들은 다른 동성 출연자들과 친하게 지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연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만약 여기서 나의 X가 아닌 다른 사람과 잘 되게 된다면 내 남자친구는 내 친구의 X인 거잖아..
솔직히 아무리 X들이 서로에게 마음이 없어졌다고 해도 다들 어느정도 미련이 있어서 이 프로그램에 나왔을 가능성이 높고
내 전애인이 내 친구와 사귀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듯하고 ㅜㅋㅋ
그냥 여기에서 최선은 동성 친구들과 친해지고 X와 다시 사귀든가, 아니면 이성 출연자들과 친해지든가 인 것 같다.
이성 출연자와 친해지면 그래도 내 X랑 내 친구가 사귀는 경우는 없는 거잖아 ㅋㅋ (아마..?)

오늘 3화 보고나면 일주일 어떻게 기다려!!!ㅠㅠㅠ
빨리 다음 커플도 보고싶다 ㅎㅎ 결말이 어떻게 될지 제일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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